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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창고/프로젝트 좀보이드

프로젝트 좀보이드, 좀비 배율 최대치 생존기 #10-끝없는 시련

by 귀여운앙꼬 2022. 1. 18.

이야기는 계속 될거다~ 쭈욱~

멀드로우 탈환, 아니 정확하게는 멀드로우 근처도 접근하지 못한채 체념하고 있었다. 뭐 할 수 없지.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는 수 밖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이제 기대를 걸 곳은 저기 두곳이다. 아.. 다른곳도 아직 있긴 한데.. 하여튼 저 두곳에서 만약 발전기 사용 설명서가 안 나온다면 진짜 난감해진다. 멀드로우를 뚫어야 할지도 모른다.

불길한 안개

원정 첫날부터 안개라니...; 이거야 원.. 안개 속에서 싸울 순 없고, 그냥 멍때리긴 뭐하니... 도로에서 채집놀이나 하기로 했다.

 

용접봉?

아스팔트 도로에서 채집을 하면 이런것도 나오는구나..; 다른 도로에서는 잔가지, 나뭇가지, 돌이 나오더니만.. 허허..

 

자연보호

누가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도로에 이런 쓰레기는 위험하지.. 폐기처분..!

 

별의별개 다 나오네

아.. 통발.. 이왕이면 좀 멀쩡한거 나오지.. 어디 호수에 설치하면 쪼매난 고기라도 잡아 먹을 수 있는데..;; 책을 읽어서 분해해서 철사로 환원했다.

 

오늘 하루의 성과

하루종일 도로에서만 채집해서 얻은 결과물.. 야구방망이 나온건 솔직히 의외였다.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긴둔기 4레벨과 쇠지렛대 믿고 마구잡이로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오른쪽 동그라미친 지역에 진입했다. 멀드로우가기 오래전에 한번 난장을 까서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아마 그때 죽인 좀비가 2/3정도 됐던 모양이다.

얘들이 마지막 주력

여기 모인 애들이 이 지역의 마지막 주력이다. 다 처리하고 여기 들렀다가 밑에 몇가구 가보니 집 지키던 좀비들이 전부였다. 

이집 저집 다 둘러봐도... 결국은 발전기 사용 설명서가 나오지 않았다. OTL.. 이제 남은 한 구역, 지도상 왼쪽 부분으로 가보자. 하지만 여긴 만만치가 않다. 길 곳곳에 수많은 좀비들이 포진해 있었다. 

 

와..씨...

저런 무더기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거의 3일간을 싸워야했다. 가까운 곳에 2층 집이 있어서 거기서 들락날락하며 싸워야했다.

 

그러던 어느날!

3일간의 악전고투 끝에 겨우 마을 입구에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 음? 처음에는 별거 아닌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 소리에 좀비 무리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엄청난 숫자가 몰려오는 통에 차 옆으로 오던 좀비 중 하나에게 그만...;;; 그리고 이게 운명의 끝이 될 줄은 몰랐다. 쓰는 모드 중에 sick 이 있는데, 좀비에게 상처 입은 후에 바로, 혹은 일게임 시간 몇시간 뒤에 이 수치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바로 감염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붕대 감자말자 바로 올라가더라..; 혹시나 좀비가 많아서 그런거 싶어서 거점으로 돌아가봤지만, 역시나 수치가 계속 올라가더라..ㅠ_ㅠ..

어찌됐던 급하게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지못미..ㅠ_ㅠ

마지막길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표백제라도 있었으면 바로 끝났을건데.. 다른 집에가서 보낸 후에 묻어주던가 해야겠다. 마지막 만찬으로 소고기 통조림을 먹여줬다. 미안, 줄 수 있는 것중에 최고는 그거 뿐이야. 그동안 감자만 먹느라 고생했다. (살이 쏙 빠진거 봐...ㅠ_ㅠ...)

 

1세대는 그렇게 끝이났다.

늘 하는 얘기, 1세대의 죽는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났지만!

 

New Hope

2세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멀드로우에서 시작할까 하다가 로즈우드에서 시작했다. 여기 상황이 어떤가 싶어서.. 입구를 뚫을 수 있을지... 리스타트 하면서 발전기 사용 설명서 나오길 바랬지만 역시 나오질 않았다. (제길)

노답

로즈우드도 멀드로우 마냥 답이 없는 동네다..;; 차라리 멀드로우를 다시 두들기는게,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멀드로우 주유소로 난 북쪽길을 따라 계속 달리고 달렸다. 

 

좀비 한마리 압살

아무리 소리 질러도 좀비라곤 눈 씻고 찾을 수 없는 지역인데.. 좀비가 한마리씩 계속 보인다. 뭐지?

 

거점이 위험하다

나 모르는 사이에 헬리콥터라도 다녀간건가..; 거점이 온통 좀비 밭이었다. 이거 뭐..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2세대 시작하자마자 죽을 위기에 처했다. 1세대가 차고 있던 장비들 집 2층에 다 넣어놨는데..ㅠ_ㅠ..

다행히 차에 쇠지렛대 2개가 있었다. 일단 다른 장비는 못 차고 그거 차고 집 주변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집 주변이 좀비 밭이 되어 있었다.

쫓아오던 녀석과 집 주변을 급하게 정리했다. 후아... 긴둔기 4레벨로 놀다가 1레벨 되는 정말 힘들었다. 전투중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겼는지 모른다. 데님 셔츠가 날라갔지만 일단 뜯기는건 피할 수 있었다.

 

그 렙에 잠이 오나?

일단 너무 무리하게 싸우다보니 피곤이 상당히 빨리 누적됐다. 게다가 이제 어두워서 함부로 덤벼들다간 답이 없을 것 같아서 2층으로 피신갔다. 어쩌면 2세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잠자기다.

 

완전 무장 끝!

모든 장비를 장착하고(모르고 물통을 안 가져왔다..) 다시 좀비들과의 사투를 벌이기 위해 전장으로 향했다. 첫번째 목표는 감자밭이다. 감자밭이 엉망이 되면 차후 원정이 힘들어진다. 감자만 달랑 들고가서 허기 채우며 싸우는게 얼마나 간단하고 좋은데... 물론 살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긴하다.

 

다행히 멀쩡한 감자밭

감자밭이 무사한걸 확인하고 주변의 좀비들을 모조리 척결했다. 그렇게 5일동안 거점 방어전에 돌입했다. (1세대였다면 한 3일만에 끝났을건데..)

 

R.I.P.

시간이 꽤 지나서 어디론가 사라진줄 알았는데, 아직도 거기 있더라.. 그래서 안식을 찾아주었다.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