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가 끼지 않은 마른 기침 같은 경우 하루에 몇번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기침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에 대해서는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기침을 하다가 어느순간 호흡곤란을 유발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아이의 숨소리가 이상해요
-아이의 숨소리를 들었을때 숨 쉬는게 거칠거나, 색색 거리기도 하고, 뭔가 빠진듯 퓨우퓨우 하고 소리가 나거나, 숨쉬는것을 괴로워하는지 살펴봅니다.
-콧망울을 벌름거리는지, 숨을 헐떡거리면서 쉬거나, 어깨를 크게 움직이며 쉬는지 살펴봅니다.
-입술이나 손가락 끝이 보라색이 아닌지 살펴봅니다.
-숨쉴 겨를도 없이 콜록콜록하는 기침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거나 충혈되는지 살펴봅니다.
-숨소리가 먼 곳에서 개가 짖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지 살펴봅니다.
위의 증상들은 대게 아이들의 숨소리를 토대로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기 직전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뭔가를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심한 기침을 한다면 목에 뭔가가 걸렸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 눈이 뒤집히며 숨시기 힘들경우 긴박한 상태이므로 응급처치와 더불어 구급차를 빨리 불러야 합니다.
사래가 심하게 들리고 쌕쌕하거나 퓨우퓨우 하며 숨을 쉬는 경우 이물질이 기도 어딘가에 걸린 것으로 기관을 막거나 폐렴으로 발전하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기침이 멎지 않아 괴로울때는 곧추 세워 안고 등을 쓸어주게 되면 금세 진정되기도 합니다. 윗몸을 일으킨 자세로 쿠션을 등받이 하면 좀 더 숨쉬기가 편해집니다.
보리차를 작은 숟갈로 한입씩 떠먹이게 되면 기침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목이 아린 것을 조금은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납니다.
방안에 물을 끓이거나 가습기를 틀어 실내의 습도를 높이게 되면 목에 습기를 제고할 수 있어 목이 아리거나 기침을 진정시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건조하기 쉬워 기침을 자주 할 수 있으니 습도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