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다는 수술은 다름아닌 치질 수술. 그만큼 흔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발률이 상당이 높기 때문이다. 대변을 볼때 너무 오래 있게 되면 항문이 아래로 쳐지게 되는데 이때 항문주위의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서 그 혈액이 뭉치게 된다. 항문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조직들은 변형되거나 손실되고 그 로인해 수분이 적은 딱딱한 변이나 설사나 무른변을 자주 보게 된다.
힘든 고통을 수반하는 치질을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짧은 배변 시간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이다. 평균적인 배변 시간은 1분 이내로 갖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이라면 병을 부르는 습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겠다. 특히 배변 중에 책이나 신문등을 가지고 가서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삼가하도록 하자.
항문의 청결한 관리
치질의 또 하나 예방법은 항문의 청결한 관리이다. 40~42도씨의 물로 좌역을 하면 치질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샤워를 매일 한다면 항문도 빼먹지 말고 따뜻한 물로 씻어 내도록 한다. 이러한 관리로 불순물 배출은 물론, 염증이 다른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자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은 항문에 치명적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때문에 울혈이 오거나 치질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럴때는 주기적으로 일어나 5~10분정도 걸어 주면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허리와 엉덩이는 따뜻하게
허리나 엉덩이가 차가워지면 항문에 역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전기방석등을 이용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치질 예방에 좋으며 되도록 차가운 곳에 앉지 않는 좋다.
위 방법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할 수 있는 치질 예방법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예방법은 아니다. 식습관도 중요한데 특히 술은 항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치질로 고생하고 있다면 술자리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고섬유질음식이나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게 되면 장의 활동에 도움도 되고 불순물인 숙변도 내보내기 때문에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시에는 자전거 같기 같은 항문에 무리가 가는 운동 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