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바와 같이 오늘 생존 해 볼 지역은... 무지무지하게 더운 곳이다. 건조관목림대이긴 하나.. 나무나 선인장도 별로 없고, 음식도 별로 없더라...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온도...
57~80도 사이인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낮 중에 87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제일 시원한때라고 해도 53도 정도까지 내려가긴 하지만 그것도 밤중에만 내려가지 낮에는 56도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보니 낮동안 야외에서 식물이 자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다. 채취도 쉽지 않은 상태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보도록 하자.
벌거벗은 모드로 필드에 투척... 오전 6시인데도 온도가 벌써 56도다.. 저 옷을 다 입어도 최대 견딜 수 있는 온도가 60도이니... 적어도 70도가 될때까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정도 온도라면 시작부터 동굴을 파야 하긴 하겠지만 일단 보금자리를 먼저 마련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위에 보이는 빈 공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급하게 몇군데만 막으면 되니깐!! 게다가 오른쪽에 딸기도 몇개 보인다. 저걸로 한 이틀 버틸 수 있을란가...
오옷.. 바로 위에 용설란도 있다!! 하하하.. 이틀동안 보존식량 안 먹고도 버틸 수 있겠다!!! 그나마 하늘이 도왔네.. 첫출발이 좋긴 하네. 일단 바닥 뜯어서 문이랑 벽을 만들어뒀다. 이제 이틀안에 여길 탈출해서 동굴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 집도 만들었고 보관할 장소도 생겼으니 열심히 식량 및 자원을 채취하도록 하자. 일단 식량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자.
나무는 내일 채취해야겠다. 사실 나무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이긴 한데 어차피 날씨가 덥기 때문에 처음 들어오는 습격외엔 거의 습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사 온다고 해도 밖에서 적당히 굴리면 열사병으로 픽픽 쓰러진다. 추운 날씨에 비해서 방어하기가 오히려 더 쉬운게 더운 날씨가 아닌가 싶다. 더위에 대한 준비는 하기 어려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새벽 1시인데도 63도...; 낮동안 생긴 열사병이 사라지지도 않을 온도다 여기서 계속 더 머물다간 열사병이 누적되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빨리 여기를 탈출 해야겠다. 가자 동굴로!!
일어나자마자 시작한건 활을 만드는것. 일단 무기를 장착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 뭐, 그래봐야 잡을 것도 없지만..(이미 동물들은 더위에 쫓겨 도망간 상태...)
아.. 맞다. 첫번째 습격이 있지.. 더위야 어찌됐던 첫번째 습격은 무조건 나오니깐. 만들자 활!
활을 만들자.. 아마 좋은게 나오겠지..
활도 만들었고 이제 주변을 정찰해서 살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 사실 여기에 처음 자리 잡은건 근처에 동굴을 파고 들어갈 적당한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곳에서 조금 아래에서 왼쪽에 있는 지역으로 기름진 땅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게다가 부품과 강철도 얻기 쉬운 곳이다. 그리고 지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증기 간헐천에 나란히 두개나 있다. 입구를 적당하게 막으면 방어도 유리한 곳이다. 캬아~~ 이런 환상적인 곳이 있다니.. 이런 상황에서는 신이 주신 장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