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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창고/림월드

림월드, 혹독한 더위에서 살아남기 #3, 재배 시작 그리고 고대 위협

by 귀여운앙꼬 2020. 1. 10.



곤충 젤리를 먹고 힘내서 드디어 재배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일단 태양광으로 최대한 밝힐 수 있는 부분만큼 벽으로 둘러친후 냉방기 3대를 연결(온도는 21도)한 뒤에 4x2 2개의 지붕을 제거한다. 녹색은 지붕이 있다는 표시다.

이렇게 해두면 온도를 40~50도 사이로 만들면서 재배가 가능하다. 비옥도가 140%라고 하지만 온도가 50도 근처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거의 110~120% 사이에서 자란다고 보면 되지 싶다. 어찌됐던 곤충 젤리를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이제 시작되었다.



그리고 얼마후 드디어 첫 쌀 농사가 성공했다. 한칸은 비옥도가 70%라서.. 일단 제거했다..

하지만 이걸로 곤충젤리를 끊는다는건 아직 힘들다. 3분기 6일인데도 아직 온도는 77도다.. 진짜 어마무시하네.. 이 놈에 더위...;

곤충 젤리 덕분에 보존 식량은 단 3개를 사용하고 이 상태까지 올라왔다. 처음부터 안 가지고 시작해도 될 뻔 했네.


오~ 생약이다. 지금까지 이상한 것만 주더니만 모처럼 괜찮은거 주네. 수량도 43개!! 우아.. 뭘 이렇게 많이 준다냐. 감사감사!

건강 탭에 가서 생약 사용으로 바꿔났다.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기전까지 혼자서 쓸꺼니깐 저정도 수량이면 뭐.. 충분하고도 남겠다.



맵상 북쪽 젤 끝에 고대 위협이 있었는데 그동안 더위 때문에 여길 구경하질 못 했다. 이제 아침으로는 온도도 선선하고(그래봐야 60도....;;) 여기서 오후까지 싸운다 해도 열사병에 걸릴 위험은 없지 싶다.

사실 내가 싸우는건 아니고 고대 위협안에 들어가 있는 고대인들이 싸울거다. 물론, 싸우는 녀석들이 나와야 싸우는거고, 그냥 기절하는 애들만 있다면 그것도 골치 아플 것 같다. 곤충이면 활로 어떻게든 때려 잡겠는데, 메카노이드면 총기류가 아니면 힘들 것 같다. 돌격 소총이라도 하나 나오면 저말 좋겠는데.. 일단 벽을 뚫어보자.


아.. 망했다.. 메카노이드...ㅠ_ㅠ 사이더가 3마리에다가 랜서 1마리, 센티피드까지 있다.. 아.. 게다가 바닥엔 무기 하나 없다... 고대 위협 꿀 좀 빨려고 했는데 이대로 실패인건가.. 이제 남은 희망은 동명관에 있을 고대인들이다. 제발 전투 민족들이 들어있기를 바라면서 동명관을 활로 공격한다.




오옷!! 다행이다.. 무장한 고대인들이다. 푸핫... 이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는건가. 일단 후퇴 하도록 하자. 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다가 남은 애들만 처리하면 되니깐.



다행히 나에게 관심을(?) 주는 녀석들이 아무도 없다. 결국 저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뭐, 다들 갑옷이 빵빵해서 쉽게 죽지는 않을 것 같다.

센티피드는 고사하고 나머지 사이더나 랜서는 다 잡아 주면 좋겠다.



열사병 때문인지 애들이 생각보다 쉽게 기적한다. 랜서, 사이더 각 1마리 전멸하고 고대인도 3명 기절, 기절했을때 위에 벽을 하나 더 뚫어서 기절 한 녀석들 옷을 다 벗겼다. 그리고 총도 하나 챙겼다. 다 살펴봤지만 돌격소총이나 전자기 소총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없었다. 하아.. 초반에 돌격 소총 한정이라도 구하면 최강인데.. 생존한 고대인 중에 한명이 경기관총 들고 있던데 나중에 저거라도 차야겠다. 연발이 되면 사격 스킬이 빨리 오르니깐.


고대인들이 다행히 랜서, 사이더는 다 제거하고 기절했다. 열사병 때문인지 기절을 잘 하네.. 허허허.. 어찌됐던 센티피드랑 나랑 남았는데 센티피드 녀석도 많이 맞아서 간당간당한 상태가 되었다. 이렇게 1:1로 공방을 시작했다. 장총은 느리고 단발이라 일단 경기관총으로 바꿔서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싸움은 결국 나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고맙다 고대인들!! 덕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생존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