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침을 이용한 침법을 봉침이라고 합니다. 봉침의 특징은 기혈을 자극하여 소통이 잘 되게 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봉침의 기본적인 원리는 일반 침을 놓는 것과 같습니다. 그 특징이나 방법도 일반 침처럼 경혈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한 대체의학 중 하나라고 합니다.
봉침효능은 소염작용입니다. 봉침에는 봉독성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멜리틴, 아도라핀이 바로 그것이죠. 이 성분들은 인체내에 들어가면 콜티졸 농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콜티졸의 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은 프로스타글라딘의 생합성을 억제하게 되고 소염작용이 보다 활발해진다는 것입니다. 염증이나 그로 인한 통증의 치료에 있어서 국소적으로 사용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의 치료에도 봉침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만성질환은 보통 잘못된 식습관이나 열악한 환경 등으로 인해 인체의 기운이나 균형이 깨짐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균형이 잘 잡힌 상태로 되돌린다면 건강을 다시 찾게 됩니다. 불균형을 이룬 기운을 다시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게 자극을 주는 것이 바로 봉침의 봉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를 증강 시키는 것도 봉침 효능 중 하나입니다. 봉침의 봉독은 시상하부, 부신피질계도 자극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극을 받아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백혈구, 림파구 등의 면역세포들의 증가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로인해 면역력도 함께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활혈작용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는 뜻입니다. 봉침의 봉독이 자극항원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봉침 효능을 1~7일 가량 지속적으로 자극을 하게 되면 활혈작용을 계속 함으로써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활발한 활동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