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튀김 등의 안주와 잘 어울리는 술은 바로 맥주죠. 맥주를 마시면 소주를 먹을때보다는 훨씬 더 많이 화장실을 갔다오게 되는데요. 특히 먼거리를 가는 버스나 택시안에서는 고역이 되는 순간들이 간혹 있을 것입니다.
맥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는 이유는 바로 삼투압에 의한 현상입니다. 삼투압은 농도가 다른 두 액체의 농도가 같아 질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농도가 서로 다른 두액체를 반투성막으로 분리 해두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게 되면서 농도를 같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김장을 할때도 역시 이 삼투압 원리가 이용됩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것입니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게 되면 배추 세포는 농도를 맞추기 위해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배추를 소금에 절이지 않는다면 나중에 양념을 할때 물이 배어 나와 물김치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우리의 몸은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게 되면 몸속의 수분과 염분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삼투압 조절이 시작됩니다. 짠 음식을 먹게 되면 갈증이 생기는 것도 바로 이런 작용 때문이죠.
맥주를 마시게 되면 뇌는 소변의 농축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묽은 소변을 계속 배출하여 몸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