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에 속하는 엉겅퀴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자라며 전신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꼿입니다. 그래서 꽃말도 나를 건드리지 말라라고 하는군요.
엉겅퀴는 꽃꽂이에 자주 이용될정도로 꽃이 아름다우며, 민간약재로는 감초만큼이나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독성은 없고 말이 달고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열을 다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엉겅퀴 효능으로는 지혈 작용, 혈액이 엉어리가 지지 않게 도와 혈액순환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간 기능과 각종 내장의 기능들을 좋아지게 하고 피부도 고와지게 만들어줍니다.
한방에서는 엉겅퀴를 대계 혹은 소계라고 부르며 건위, 강장, 소염, 해독, 이뇨, 출혈, 하혈, 토혈, 암, 심장, 폐기, 지혈, 장출혈, 폐출혈, 자궁출혈, 혈뇨, 염증제거, 흥분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옛 의서에서는 엉강퀴가 여성들의 적백대하를 다스려 태를 안정시켜 주고 혈을 보하며 토혈과 빈혈을 멎게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엉겅퀴를 먹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은 효소로 엉겅퀴와 황설탕을 같은 양을 넣어 만듭니다.
엉겅퀴 씨에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봄에 돋아나는 엉겅퀴의 어린 잎은 가시도 연하기 때문에 데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