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사히 주유소에 도착하긴 했으나...
주변에 좀비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마냥 잤다간 습격 당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냥은 못 잡고 일단 숲쪽으로 크게 유인해서 절반 가까이는 떼놓고, 계속 따라오던 녀석들을 일망 타진했다. 나머지 절반은 숲속에서 아직도 날 찾고 있겠지...
이제 지쳐 쓰러질것 같아서 더이상 싸우진 못하겠더라. 일단 잠이나 자고..
주변에 좀비도 많은데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주유소 주변을 돌면서 보이는 좀비들은 족족 떼려 눕혔다. 가방을 들고 있는 녀석이 나오길 바랬는데... 없었다.
대신 스킬 작업용으로 디지털 시계는 잔뜩 모아놨다.
내친김에 아래쪽 자동차 정비소도 정리하기로 했다.
주유소에 있는 햄버거랑 물 한잔 먹고 정비소에 도착! 다행이 여긴 좀비가 얼마 없었다.
오... 대형 해머... 그것도 2개나 있다. 뭐 부수는건 이제 어렵진 않겠네. 그나저나 도끼는 여기도 없네.
이제 거점은 조금 안전해졌으니... 짱박아둔 식량을 챙겨와야 된다.
주유소 앞에 차가 있었지만 잠김..
마트에 차가 대략 6대 있었지만 죄다 잠김. 젠장..
초반 아이템 운빨은 있어도 자동차 운빨은 없는 모양이다. 그냥 여행가방으로 옮길까 하다가 식당이 있던 곳에 차가 더 있던게 생각나서 올라갔더니...
바닥에 키가 떨어져있었다. 오옷!! 저 다 찌그러져가는 흰색 차인줄 알았는데, 옆에 6인승 차였다.
트렁크가 36이지만 좌석 5개 20, 총 136이라 높지만 여기저기 뿌려놔야 되는게 좀 아쉽다.
다음에 트렁크가 100넘어가는 승합차를 한대 구해봐야겠다. 일단 연료가 없으니, 연료부터 채워야겠다.
좀비들을 좀 피해 갈려고 스피포 식당 쪽으로 돌아갈려는데...;
뭐지.. 주차장에 열쇠가 하나 떨어져 있다. 승합차.. 어엇.. 저기 녹색 승합차 저기 키인가!
트렁크 용량은 101, 2인승.. 오우..;; 자동차 로또도 또 이렇게 터지네..; 아까 입구로만 급히 가다보니 못 본 모양이다. 더 가까운데 차가 생겼으니.. 이걸 타고 가야겠다. (트렁크에 있는 신선식품은 보너스!)
주유소에 가판대에 마침 기름통 한통이 있길레 들고 뛰었다. 여행가방을 비우고 갈까 했지만 무기랑 몇가지 챙겨서 넣어서 가기로 했다. 길고 긴 싸움이 시작될 것 같아서...
차 상태를 보니 양호했다. 이 정도면 거의 새차지... 좀비 들이받기만 안 한다면 좀 오래 타겠다.
다른 승합차도 한대 더 있으니 골고루 타고 다니면 오래 타고 다닐듯...
마트로 달려가자~~ 가는 길에도 다행히 좀비가 없어서 단 한마리도 안 꼬였다.
마트를 좀 더 뒤져보니 마침 학교 가방도 하나 나왔다. 일단 신선 식품부터 먼저 옮기기로 했다.
나머지 캔들이야 뭐 좀 느긋하게 가져가도 되니 말이다. 수량이 많다보니 옮기는데도 시간이 은근 걸린다.
단수, 단전 될때까지 이 정도면 충분히 버틸 수는 있겠다. 스피포에 아직 야채가 더 있고, 마트의 캔 음식들...
로즈우드의 음식 2/3는 내 손안에 있다!
마트로 가서 가져올거 싹~ 다 가져와야겠다. 시간이 지나면 좀비가 점점 더 불어날테니 그 전에 급한게 가져올건 다 가져와야겠다. 발전기랑 책도 챙겨야 되는데.. 챙길게 많네.
마트 온 김에 밑에 주거지역에 잠시 들렀다. 삽이랑 몇가지 챙겨오게요. 다행히 좀비는 만나지 않았다. 개꿀!
그 집 창고에 이렇게 발전기 사용 설명서도 있네? 대박이었네. 이제 발전기만 챙겨오면 되는구나.. (게임 시간으로 새벽 3시라 그런지 아주 깜깜하다)
마트 하나의 물건들이 그대로 다 여기로 왔다. 마트 차려도 되겠다.
이제 거점은 완성 되었고 기본적인 식량 수송도 끝났다.(여기 털리면 그대로 게임 끝내고 다른 지역 선택해야 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