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도착한 행성은..
추위로 벌벌 떨게 하는 행성이다..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강렬한 폭풍을 선사하면 아무것도 못 하고 끔살 당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두번째 기회를 던져주고 찾아온 함선은....;
놀랍게도 공중부양 함선이었다. 다행히 탑승하는데는 지장은 없지만,
함선에 내리면 이렇게 서 있다. 여기서 그냥 내려가면 '아프다'....
어찌됐던 함선 복구는 해야 도니단다...; 설명대로 재료를 모으고 수리를 하자. 금속 판금이야 주변 페라이트 가루 캐서 만들면 금방인데.. 문제는 밀폐용기.. 이거 찾아 다시 먼길을 떠나야 된다.
942u...; 엄청 머네.. 처음 시작해서 함선까지 온 거리가 427u였는데..;; 2배가 넘다니.. 가는것도 문제지만 돌아오는 것도 문제다..
열심히 뛰어가는데, 아니나다를까.. 시련을 주신다.
시작하자마자 날 끔살 시켰던 눈보라... 다시 함선으로 냅다 뛰었다. 겨우 도착해서 눈보라를 피할 수 있었다.
가는길에 나트륨이 보이면 무조건 챙겨야 한다. 아니면 '얼어'죽는다.
다행히 가는 길에 구조물이 하나 있어서 이 안에서 몸을 좀 녹일 수 있었다. 나중에 갈때도 꼭 들러야 할 곳... 하지만 여기서 우주선까지 갈려면 역시 나트륨을 사용 할 수 밖에 없다.
유유히 하늘을 날아가는 함선들... 부..럽..다.. 나도 곧 저렇게 날 수 있겠지.
동굴에서 몸도 좀 녹이고..
여기 동굴 곳곳에 알부민 진주가 있다. 일단 최대한 챙겼다. 한 40개정도 챙긴것 같다..; 내다 팔면 초반에 좀 쏠쏠하겠다.
밀폐용기를 찾긴 했으나.. 이제 돌아갈 일이 꿈만갔다. 행여나 가는 길에 눈보라가 또 불어닥친다면.. 어휴..
나트륨이 몇개 없어서 눈보라는 못 견딜것 같은데...
이제 분석 바이저 만들고, 우주선 위치 탐지해서 다시 우주선으로 복귀하자.
동굴속에서 자라는 특이한 식물도 구경, 아니 채취하고...
덫에 걸리길 기다리는 위험 식물들도 피하고..
하지만 경사진 곳에 있던 녀석을 못 보고 한번 밟아줬다. 물론 피해는 내가 보지만...
공중부양 함선은 이제 진짜 공중을 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