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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창고/프로젝트 좀보이드

프로젝트 좀보이드, 좀비 배율 최대치 생존기 #5-자동차는 이제 다 내꺼

by 귀여운앙꼬 2022. 1. 13.

그렇게 오늘도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자동차도 없이 이사를 한다는 것은 꽤나 힘든 여정이었다.

 

직접 하는 이사는 최고의 다이어트

이 거점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몸무게가 78이었는데..; 이사를 다 끝내고 확인해보니.. 75다. 아.. 겨울이 끝나기전에 저체중으로 제대로 뛸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식사 칼로리에 비해서 너무 많이 달려서 그런가보다. 제대로 된 차를 끌고 다니게 되면, 상태는 좀 나아질려나...

 

이제 슬슬 스킬레벨에 신경을 써야 할 때인데.. 문제가 있었다. 차량정비 책을 발견하지 못 했다는 것. 이게 왜 중요한가 하면 차량정비 2레벨, 전기공학 1레벨이 되면 차키가 없어도 배선을 딸 수가 있다. 지금 돌아가는 꼴로 봐선 차후에 괜찮은 차가 있다해도 키가 없는게 분명할터...; 그때를 대비해서 올려놔야 하는데..;

생존하는 기간 동안 틈틈히 차량정비 스킬작을 했다면, 책 없이도 지금쯤 2레벨 찍었을건데.. 책 나오면 해야지 하다보니 니 이사하면서 틈틈히 해도 1레벨을 찍지 못 했다.

 

그러다... 뭔가를 발견 했는데...

 

신의 가호가 있었다!

이 집은 사실 파밍이 끝난 집이라 다시 갈 일이 없었는데, 날이 어둑해지기 시작하고 다시 거점으로 돌아가는게 애매해서 하룻밤 잘려고 왔다. 그러다가.. 소파에 가려져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책장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바람에 소파 분해하고 들어가보니.. 두둥.. 차량정비 초급이 있었다. 오오...;;; 잽싸게 읽었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차량정비 레벨작이 시작되었다.

 

모든 운을 발전기에 몰빵

그 와중에 또 조그마한 창고에서 발전기를 발견했다. 거기다가 기름은 덤. 거참.. 발전기 사용 설명서도 없어서 사용도 못 하는데 무슨... 하여튼 거점 주변으로 발전기가 3개나 발견됐다. 도심쪽이야 차고에 발전기가 제법 나오지만 이런 외곽 지역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 좀 드문 일이다.

여기 괜찮네

그렇게 파밍을 다 하고 원하는 것을 못 얻고 돌아가던 길에, 거점 근방에 집 하나를 발견했다. 중앙쯤 숲속에 있던 집이었는데.. 

복층 구조의 집

벽난로가 있고 오븐도 있는데, 아담한 복층 구조의 집이다. 오호.. 괜찮게 꾸며놨는데... 여기로 다시 이사갈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드디어 배선을 딸 수 있게 되었다

3일정도 전 지역의 차라는 차는 다 찾아서 레벨작을 한 결과.. 드디어 차량정비 2, 전기공학 1을 찍었다. 그리고 배선을 딸 수 있게 되었다. 훗.. 이제 차 키가 없어서 탈 수 없는 차는 없다! 최소한 20~30% 정도 되는 상태의 차만 나와도 당장 굴릴 수 있게 되었다.

총맞은 것처럼

기념으로 집 주변에 있던 고물차를 한대 배선따서 끌고 왔다. 차 상태가 7.8%라..;; 어차피 타고 다니지는 못 한다. 시동을 한 5~6번 정도 시도해야 겨우 한번 걸린다..;;;; 예비로 들고 있는 대형 배터리가 하나 있긴 한데 그것도 12%.. 그건 그나마 2~3번만에 걸리더라. 하지만 당분간 아껴야 된다. 어찌됐던 이제 차 배선을 따는데 문제가 없긴 하니 다시 한번 좀 더 멀리, 차량 파밍을 떠나봐야겠다.